어린 아이는 어릴 적 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며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없는 것을 창조하고, 주변 사물을 분해해 다른 것으로 만들거나 수리하는 일 따위.
그런 그에게 하늘은 선물을 줬나봐, 그 어려울 법한 조잡한 기계들을 다루는 것에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 단순히 그것이 즐겁다고 여겼을 뿐,
크게 자신에게 많은 의미를 가져다 주진 못 했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큰 후
자신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 태어나고 부터는 달랐다.
그 작은 아이는 몸이 약했다. 잘은 병 치료로 인해 학교 조차 제대로
다니지 않았던 아이를 위해 항상 병원에 찾아 갔지만 그 또한 한참
나이차이가 많이 나던 그에게는 해결 해야 할 학업 따위가 많았다.
처음에는 동생에게 인형을 선물했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동생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지는 것이 아님을 알았을까,
아픈 동생을 치료하는 것을 배우고 싶었다.
동생과 함께하고 싶은 그 마음은 점차 커져, 그의 선한 마음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향했다.
다만 그에게 타고난 재능이란, 무언가를 만드는 것.
의학을 배우기도 했지만 그의 재능을 살려 ' 무언가를 치유하는 기계를 만들자 ' 이것이 츠바사의 삶의 목표가 되었다.
그의 재능에 대한 것은 애초에 주변에서 자자한 소문이 돌았으니, 그의 목표를 위해 동업의 손을 내민 사람들이 많았다.
사랑의 날개 (愛の翼) 재단. 아직 한참 젊은 나이였지만, 충분히 사람들은 츠바사를 믿었다.
의학, 기공계에 큰 바람을 불어왔다. 재단의 모토는 설립한 츠바사의 목표와 같았다.
치유에 쓰이는 기기를 만들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기계들을 무료로 나누며 장애를 돕는 기구들.
- 그리고 츠바사에게 있어 ' 치유 ' 의 의미는 크게 질병 따위도 포함 이었지만 그에게 치료는 말 그대로 희망을 주는 것과 같았다.
그러니까, 마음이 허전한 사람을 위해 하나의 동반자를. 일찍 세상을 뜬 반려동물을 똑 닮은 기계동물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잡아주는 것들. 부서진 소중한 것들을 다시 고쳐주는 것.
그들은 ' 치유 ' 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계를 만들었다. 그것은 크게 찬사를 받아 왔다.
동생이 완치된 후 츠바사는 더욱 자신의 날개를 펼쳐 왔다.
" 세상 모든 것은 행복 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
작은 공구 상자
상자 자체가 그리 그지 않다.
22*18 cm 정도로 보이는 상자 안에는 작은 기구들이 빼곡히 들어있다.
어디에서나 빠르게 수리하는 용도로 들고 다니는 편이다.
귀여운 봉제 날개
인형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날개.
자그마한 기계가 달려 있어 날갯짓 하듯 움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