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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하는 테러를 서술해보자면 꽤나 단조로운 편이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만한 높은 건물, 화려한 폭발. 건물의 무너짐, 사람들의 비명소리.
그리고 경찰이 올 때 즈음이면 그는 이미 현장에서 사라지고 난 뒤였다.
테러리스트일 때 그는 언제나 얼굴을 가리고 등장해 대외적으로는 남성이라는 것만 밝혀졌을 뿐,
그가 테러를 할 때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도 없었다. 오직 폭발을 즐길 뿐이라고 했다.
그가 다녀간 건물에는 폭탄이 심어졌었던 장소에 항상 해골 모양의 키링이 떨어져 있다고 한다.
원래는 메르헨에서 초대장을 받았을 때 오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테마파크를 테러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스쳐지나가서
메르헨을 방문했다고 한다.
자신의 스트레스가 확 풀릴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해서 그런 것이다.
8비트 선글라스
시한폭탄
해골모양 키링
담요
시몬 / Simon
텍스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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