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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혐오

화상 입은 현재의 자신을 그 무엇보다도 싫어한다. 이전까지의 자기애가 진심이었다면 지금의 자기혐오 역시 진심.

활발하고 사람 만나길 좋아하던 리리는 어디로 가고, 예민하고 사람 만나길 꺼리는 리리만이 남았다.

정신적으로 썩어 문드러진 상태이나 그렇게 자신을 사랑했던 본인이니만큼 드러내면 반드시 들키고 말 거라 생각.

필사적으로 '화상 입기 전의 배우 리리' 를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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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손 전체와 다리 군데군데에 커다란 화상이 있다. 

불이 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입은 상처로, 겉으로 드러내기 흉한 자국이 남아 비치지 않는 소재의 스타킹과 장갑 등을 사서 가리고 있다.

혹시 몰라 스타킹과 장갑을 끼기 전에도 붕대로 동여매고 끼는 편.

스킨십에 특히나 민감한 건 다른 사람이 손을 댔다가 들킬까 봐 두려워 나오는 반사적인 행동이다.

 

거절할 수 있었던 발푸르기스의 밤으로의 초대장을 수락한 것은 의심을 살까봐이다.

유명 영화배우인 리리의 스케쥴 정도야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도 몇 달 후의 것까지 알 수 있다.

초대받은 일시에 일정이 텅텅 비었다는 것을 주최측이 알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괜히 거절했다가 무슨 일이 있느냔 질문이라도 받는 날엔 끝장이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완벽히 숨긴다면 괜찮을 거라.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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