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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존감, 모랄없는
"큐큐~! 세상에서 제일 잘난 건 누구~? 바로 츠키씨, 나야☆"
앞서 연기한 모습과는 달리 한 눈에 봐도 자존감이 매우 높은 사람이다.
자신을 높이는 말투, 남을 깔보는 표정, 애교넘치는 몸짓까지 그의 성격이 새삼 다시 정의된다.
우민 주제에, 멍청한 것, 그것밖에 못하니 등 상대방을 멸시하는 말들을 자주 사용하며,
자신은 우월하여 태생적으로 선택받았다고 진심으로 여긴다. 본인 스스로를 지나치게 맹신하기에 상대방의 의견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재수없을 정도로 모랄없는 성격 역시 그의 높은 자존감에서 비롯된다.
낯가림조차 그에겐 없는 단어와 마찬가지인지라 처음 보는 상대에게도 서슴없이 비판적인 논평을 쏟아낸다.
어쩌 사람이 저렇게 양심도 없을 수 있을까 싶을만큼 자존심이 하늘로 치솟으며,
쌍방과실이나 제 탓이더라도 상대방의 책임으로 몰고가기 급급하다.
이러한 습관적인 무례한 행동들은 여태껏 쌓아온 호감을 한 순간에 무너트리기에 충분했다.
자신이 험담한 대상에게 존재성을 사과받기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뛰다가 벽에 부딪히면 벽을 즉시 철거시켜야 성미가 풀리는 정도이다.
천둥이 치는 자연현상마저 모두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그의 행동은 완벽히 병적으로 느껴지는 수준이며,
타인에게는 이상하고 과도하게 보이기도 한다.
고집있는
" 뿌뿌~! 츠키씨의 말을 들으세요! "
소심하더라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는 인물은 적어도 이곳에 없다.
잘난 제 말을 듣지 않는 이들을 상대할 마음이 없었기에 말을 아꼈고, 제게 큰 피해가 없는 이상 설렁설렁 봐주었다.
감정을 숨기는 일에 능숙하여 자신이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서부터 다 티가 나는 것처럼 연기해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 갈 수 있었다.
공감능력이 월등히 낮아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그런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는지 굳이 쓸떼없는 말을 덧붙이지도 않는다.
남들이 제게 찬양하는 말을 하는지 궁금해하며 늘 주위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상대방의 작은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눈치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자신을 아니꼽게 여기는 무리에게 혹평을 받으면 불같이 화를 내기보단
훗날을 기약하며 철저한 복수를 이뤄내는 이성적인 면도 있다.
그의 가벼움은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려 지내본 경험이 부족한 탓에,
어디까지 솔직히 말해야하고 거짓말을 해야하는지 확실한 구분선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일종의 사회성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현란한 화법 덕에 상대방이 불쾌할 정도로 계획적인 그를 잠시 대화를 나눠 농담 따먹기를 하는데 그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기도 한다. 누군가는 남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제 주제를 모르는 미련한 곰같다고들 하지만, 그는 그저 무시할 뿐이다.
관종
" 꺄하~! 츠키씨를 무시하는 우민들은 모두 사형! 사형이야~! "
그는 앞서 말한 자신의 성격적 단점들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기 의지란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다.
상대방이 먼저 용기내어 말을 건다면 특유의 음침한 말투로 겁을 주어 내쫓아 버린다거나,
귀가 얇은 이들을 달콤한 말로 구슬려 적당한 유희를 즐기다 외면해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상이었다.
이러한 성향 탓에 그는 외향적인 성격임에도 사람들 사이에서 고립되고 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스스로를 위로했다.
인간 관계가 넓었지만 소중히 여기는 존재는 기껏 해봐야 애완묘, 퀸뿐이었으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애정결핍을 느끼게 된다.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친절히 대하는 것을 추잡스럽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결핍된 애정을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은 관심을 받는 것 밖에 없었다.
나쁜 의미의 관심이든, 좋은 의미의 관심이든 이목을 끌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그는,
겉보기에는 누구보다 강한 것 같지만 애정, 아니 관심에 목말라 결국 죽어버린 심장을 지닌 약한 사람이다.
상식적으로 다뤄지는 세상의 가치관과는 달리 저에게'만' 모나지 않고 정의로운 가치관을 지녔다.
남의 말에 잘 휩쓸리지 않는 그이지만 자신의 가치관에 반하는 일에 있어 침착한 척 연기를 하지만 의외로 동요를 하며,
어떻게든 타인에게 정당화 시키고자 하는 태도를 보인다.
활발하고 어딘가 음침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무력하고 나약한 성향을 지녔다.
애정 결핍으로 인한 시간에 관한 강한 집착
"6시 44분 08초. 츠키씨가 찬양받지 못한 시간, 26일 13시간 51분 36초.. 37초.."
자신이 찬양받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으로 모든 것을 분간하며, 매 시간에 의미부여를 하는 강한 강박증이 있다.
관심없다, 네가 누구냐와 같은 소년의 존재성을 지적하는 말은 소년에겐 욕과 같은 말이었다.
커다란 벽시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나,
자신이 몇 시에 무엇을 하였는지 수첩에 일일이 필기해두는 것 또한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행위.
자신이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얼마동안 대화를 하며 찬양받았는지 기록하기 위해 모든 것을 암기해버리는 병적인 수준이다.
종종 이러한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말하면 역으로 조롱하는 비소와 멸심하는 말들을 내뱉기 일수.
그 와중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놀라지 않거나 무섭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반응하기를 연기하거나,
건강하더라도 관심을 받는 것을 즐겨 꾀병을 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적사항
사창가, 미망인에게 태어나 버려졌던 고아원의 문제아.
한 부자에게 입양된 '운 좋은' 아이이기도 하다. 이 부자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었으며 자신들의 명성을 드높여줄 도구가 필요했었다.
때문에 한 빈민촌의 고아원에 일정 기부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좋은 품질'의 아이들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모종의 계기로 테스트에 통과한 소년은 그들에게 입양되었으며, 기대에 부흥해 초세계급 모델이 되어 그들을 세상에 알렸다.
그러나 그들에게 친자가 생기고, 그 아이에게 초세계급 재능의 기미가 보이자 완벽히 방치되어,
애완묘 퀸과 함께 저택 독방에 죽은 것처럼 숨어 살고있다.
생활 및 생활 반경
소년은 은밀하고 화려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보통, '츠키키'라는 초세계급 덕후를 연기하며 오전을 보내고는 오후에는 모델활동을 하며 낮과 밤이 다른 복잡한 패턴이다.
생활 반경은 전용 무대와 학교, 집을 오가는 매우 좁은 환경이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가 메스컴을 타는 것을 꺼리는 소속사,
즉 부모의 영향으로 세상과 격리된 것과 마찬가지인 편이다.
어지간한 일은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어쩔 수 없이 직접 가야 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집보다는 생활반경이 조금 넓은 히키코모리라고 이해하는 것이 편하다.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당연히 해보았을 경험을, 그는 겪어보지 못했을 확률이 크다.
극장도 최근에 들어서야 가보았으니 그 수준을 짐작하기란 쉬울 것이다.
여전히 많은 것이 신비로우나, 요즘에서야 겨우 생활 반경을 넓혀가려는 반항 중이다.
말
그는 좀 무례하다 싶은 반존대를 사용한다.
이 습관은 자신을 과하게 높이고 남을 과하게 낮추려는 시도에서 파생된 괴상한 결과물이며 대상에 따라서는 우스꽝스럽게 느낄 수도 있다.
애교섞인 비음으로 된 어투나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사용이 그 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워낙 많은 생각을 하면서 말하는 편이지만,
두뇌 회전이 빨라 오히려 연타처럼 빠르게 말꼬리에 꼬리를 물어 답하기를 잘한다.
말주변이 뛰어나지만 대화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대화를 먼저 이끌어나가려고만 한다.
츠키키
초세계급 동인작가, 츠키키. 그는 실제 인물이다.
그는 츠키야마 키사라기의 가장 큰 팬이었으며,
그가 찍은 사진은 츠키야마가 초세계급 모델이 되게 하는 가장 큰 발판이었다.
우연히 무대 뒷 편에서 길을 잃은 그를 본 이후, 두 사람은 친분을 이어왔으나
실제로 병약했던 츠키키는 병세가 위독해져 모든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가 없게되자 초세계급 칭호가 박탈되었다.
이에 평소의 생활에 불만이 많았던 츠키야마는
"사람들에게 무시받던 오타쿠가 사실은 세계최고의 모델이었다?!"와 같은 라노벨적 이상향을 품은 제안을 그에게 해왔고,
츠키키는 이를 받아들여 츠키야마가 츠키키를 연기해 낮과 밤이 다른 아슬아슬한 생활을 할 수 있게된 것이다.
또한 그가 버렸던 원고들을 다듬어 투고하는 형식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척을 하니 츠키키의 칭호는 다시 복구될 수 있었다.
과잉기억증후군
과잉기억증후군.
일종의 심리불안으로 인한 정신적 질환이다.
한 번 본 것들은 전부 기억할 수 있으며, 기억이 파노라마 사진처럼 정리되어 떠올리는 순간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과 같다고 한다.
고아이자 문제아 취급을 받던 소년의 스트레스는 늘 극에 달해 있었고,
이 모든 것을 기억한 뒤 복수하겠다는 집념이 이와 같은 병을 만든 것으로 예견된다.
이 병은 추후에 츠키키를 연기하는데에 보다 쉽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그 외
단 것을 매우 좋아하나 체중 관리로 인해 먹지 않는다.
가족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랑받기를 원하고 있다.
초대장이 처음 왔을 당시, 츠키키를 연기 중인 오전이었고 표에 명시된 제 진짜 재능을 보고는 신분이 노출된 것일까 위협감을 느꼈다고 한다.
때문에 제 신상이 공개되는 것을 막고자 초대에 수긍했다.
츠키씨는 너-무 잘나서 그딴 거 필요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