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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zds7ES7DEc

남을 위해서

자신보다는 남을 무조건적으로 우선시한다.

어렸을 적부터 좋은 것은 남에게 양보하라고 배워온 탓에, 배려심도 많은 편이다.

소꿉친구들을 잃은 후로부터는 남을 위하는 것에 강박관념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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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집안

잘 사는 편은 아닌, 그렇다고 못 사는 편은 아닌 집안에서 자랐다. 자라온 곳은 시골.

친구

시골에서 소꿉친구들과 자주 놀았으며, 그곳에서부터 주로 행동대장을 맡았다. 친구들을 이끄는 건 자신, 자신을 이끄는 건 친구들.

친구들과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도 떨어진 적이 없었고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도 금방 화해하고는 했다.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둘도 없는 친구들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지금 현재 료타의 소꿉친구들은 없다.

사건의 발단은 소꿉친구들이 모여 위험하지만 흥미로운 장소에 가자고 료타를 꼬드겼을 때였다.

료타는 도가 지나치다며 말려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친구들만 보내기에는 걱정되는 마음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별 탈 없었으니 괜찮으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친구들이 간 곳은 어느 좁은 골목이었다. 행여 위험한 행동으로 인해 잘못되는 건 아닐까 했지만,

알고보니 그 골목에서 죽어가는 고양이들을 구해주려고 왔던 것이었다.

가스통 주변에 갇혀버린 길고양이 어미와 새끼를 아무도 구해주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좁은 골목에 자신까지 들어가기엔 무리였기에 료타는 밖에서 친구들이 내보내는 고양이를 받아 구출하던 중이었다.

그만 아슬아슬하던 가스통을 잘못 건드려 폭발이 일어났고, 그 폭발은 순식간에 친구들을 삼켜버렸다.

폭발이 일어난 장소엔 뜨거운 불길만이 솟아나고 있었다. 고양이는 일부를 구했지만, 그동안 함께 웃어왔던 친구들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료타는 왼쪽 눈에 커다란 파편이 튀어 여러 수술 후 의안을 착용하게 되었고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한동안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무엇보다 정신적 피해가 컸다. 학교 친구들에게서 그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 어째서 너 혼자만 살아남았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 질문들을 모두 회피하고 나서는 학교에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그때의 휴식기 덕분일까, 다시 밝은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친구들은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사라진 친구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괜찮았다. 그것이 자신의 삶을 포기할 이유가 되진 않았으니까.

시간 속에서, 그 고통 속에서 빛을 찾았다. 료타는 지금이 밤이더라도 아침은 언제나 찾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자신은 그를 극복하였고, 잃은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남게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친구들을 잊지 않고 그들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것. 물론, 죄책감을 떨치진 못했다.

자신이 그곳에서 방관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살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런 후회를 수십 번이나 했었다.

아무리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을 한 이후로는 줄어들었지만.

고양이

고양이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공포에 휩싸였다.

그 날의 사건이 떠올라 또 다시 자신에게 불행을 가져올 것만 같았다. 

응원대장

응원대장을 하겠다고 결정한 건 자신과 같이 힘든 사람을 응원해주고 싶다는 진심어린 마음에서 우러나왔을 것이다.

물론, 남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직업은 그 외에도 무수히 많다.

그러나 료타는 평소에 조그마한 TV에서 나오는 경기를 가족들과 보는 것을 좋아했고 그들의 열정은 심금을 울렸다.

아마 그것의 여파가 컸다.

자신으로 인해 피어나는 열정이라니,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지. 패배해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봐.

소소한 곳에서부터 료타는 자신의 삶의 원동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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