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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버지 아사히나 카이토, 어머니 아사히나 아키라 ( 쿠도 아키라 ), 장남 아사히나 마코토,

쌍둥이이자 큰 동생인 아사히나 뮤리엘과 작은 동생인 아사히나 유우토.

오빠와 언니는 동생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며 동생들 역시 오빠와 언니를 무척이나 잘 따른다.

커다란 집에 남매들끼리만 살며 부모님은 가끔 보러 오는 식. 교육 방식이 잘못 되었고, 오빠는 탈선 후 살인을 수차례 저지른 뒤 행방불명.

오빠의 범행 현장을 목격한 큰 동생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자살했다. 그런 오빠를 용서 할 수 없었다.

검은 장갑

그녀는 항상 검은색의 가죽 장갑을 착용하고 다닌다.

그녀의 손은 손가락이 길게 뻗은 (조금의 굳은 살들을 제외하면) 예쁜 손이었지만, 커다란 화상 자국과 칼에 베인 흉터로 얼룩져 있었다.

그녀가 형사가 된 후 그녀에게 보복하려는 출소자가 한, 둘이 아니었고, 그녀를 죽이겠다며 던진 라이터에

끼고 있던 장갑 일부가 불 타 생긴 흉터와 체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들이 휘두른 나이프에 베인 흉터들. 보기 흉한 흉터들이 가득한 손이지만,

그녀는 손의 흉터를 악을 처단한 훈장으로 여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리고 다니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 힘들어 할 것을 염려 했기 때문.

범죄혐오

정의를 위해 싸우는 형사가 범죄자를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아사히나 가문의 세뇌에 가까운 범죄혐오 교육은 결국 루리에게 악영향을 미쳤다.

자신이 해결한 사건의 범인을 빼돌려 살해 해왔다. 그렇게 빼돌려 살해한 범죄자만 수십명.

상부 측에서는 초세계급인 루리를 신임하고 아사히나 가문의 영향력이 컸기에 이 일을 묻어두고만 있다.

과거사

경찰, 형사, 경호원, 변호사, 검사, 히어로 등등 온갖 정의를 위해서 일하는 직업의 초세계급을 배출 해내는 아사히나가.

아사히나 루리는 아사히나 카이토와 쿠도 아키라 사이에서 나온 차녀이자, 어릴 적부터 뛰어난 지식 습득력과 신체능력에

장남인 아사히나 마코토보다 더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었다.

마코토는 자신보다 뛰어난 동생을 싫어하거나 질투 없이 사랑하며 돌보았다. 부모님의 사랑과 기대가 독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으니까.

아사히나 마코토는 루리와는 10살이 차이 나는 아이었다. 루리와는 다르게 공부를 싫어하고,

여유로운 성격을 가졌으며 고지식한 가문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 마코토와는 달리 루리는 뛰어난 재능에 공부를 좋아했으며 안되는 것도 빨리 풀어내야하는 조급한 성격에

오히려 집안 어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이 부담스러울 것을 알고 있던 마코토는 언제나 루리에게 힘들면 그만두어도 괜찮다 말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다만, 루리는 마코토의 말을 뒤틀어서 듣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그 말이 루리를 더욱 몰아세웠다.

루리에게는 오빠 뿐만 아니라 동생도 있었다. 루리와 5살 차이나는 유토와 뮤리엘은 쌍둥이었다.

유우토는 특별한 재능은 없었을 뿐더러 모두가 불행하다라고 인정할 정도로 불운했다.

그에비해 뮤리엘은 모든 것이 그녀의 상황에 맞추듯 늘 운 좋은 일이 가득 하다는 것 빼고는 특별한 재능이 없었다.

마코토는 자신처럼 루리에 묻혀 주목 받지 못하는 쌍둥이들은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어 유토와 뮤리엘은 마코토와 루리를 곧 잘 따르며 언젠가 오빠와 언니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루리가 경찰이 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중학생 때였다. 워낙 모범생이고 정의로운 이미지 탓에 법계열로 진로를 잡고 있었으나,

언니와 함께 본 범죄계 영화가 계기가 되었다. 더러운 범죄자와의 두뇌싸움 끝에 범죄자를 체포하는 그 멋진 모습에 반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이유가 있었다. 루리가 진로를 정할 때쯔음 마코토의 탈선이 시작 되었다.

다니던 대학을 때려치웠고 술에 쩔어있는 시간이 많았으며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 마코토가 걱정 되어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오빠의 살인 현장을 목격 해버린 것이다.

소중한 오빠가 사실은 요즘 일본을 떠들썩한 연쇄 살인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루리는 슬픔과 동시에 경멸을 느껴버렸다.

그리고, 오빠를 잡아 감옥에 쳐 넣어버리겠다는 생각 하나로 그 길에 매달렸다.
 

루리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일찍 졸업 했으며

살인 사건 같은 것을 주로 수사하는 일본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소속이었다. 

체력평가의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고, 경찰이 된 이후에 실적이 우수해서 괴물 신입으로 유명하였다.

그런 누나를 동생들은 물론이고, 가족들 모두가 자랑스러워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돌아오는 것은 따가운 눈치와 차별적인 말부터 그녀의 후배와 그녀를 비교해대며 온갖 압박까지.

그것들에 기가 죽을 그녀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입을 다물게 했다.


그게 한, 두번 입 다물게 하는 것으로 끝났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런 말들을 듣는 것은 루리의 인지도에 비례하며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을 하면서도 밤이 되어 자리에 누워 천장을 보고 있으면 또 다시 생각이나 신경을 갉아먹게 되었다.

그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우토와 뮤리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루리는 아무리 괴로워도 쉬거나 할 수는 없었다.

아무도, 아무것도 쉬는 그녀를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내색 하지 않으며 일 할 때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곳에 나가 오빠의 흔적을 발견 했을 때의 심정은 처참할 뿐이었다.

유일하게 자신을 위로 해주던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가족들이 혐오하는 범죄자이다.

오빠를 향한 여러가지 감정과 괴로운 감정이 머리 속에서 뒤 섞여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만들어내었다.

여러 발의 총성과 밤 거리를 적시는 혈향에 시야가 어지러워졌다. 

" 오빠 미안해... 제발, 일어나봐... "

" 네 소원이었잖아? 날 죽이는 것 말이야."

" 아니야, 오빠...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게 아니야. "

" 거짓말...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그러는 것이라면 걱정마. 나는 내가 죽어서도 너와 함께 할거야. "


그녀의 걱정과는 달리 사람들은 그녀를 오빠를 살해한 살인범보다는 연쇄 살인마를 잡은 유능한 경찰로 보았다.

높아지는 사람들의 기대와 오빠라는 살인마의 죽음. 그리고, 익명의 질타들. 정신력이 강한 그녀였지만 숨이 막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지만, 사람들의 기대를 무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더욱 몸을 혹사 시켰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일 하다가 밤에는 꿈도 꾸지 않도록 푹 자고 일어나고는 했다.

시체가 사라졌다.

 

정확히는 죽은 척 연기한 마코토가 사라졌다.

오빠가 죽은지 일주일이 조금 못 되었을 때였다. 분명 죽은 줄 알았던 오빠가 멀쩡히 걸어 나가는 CCTV가 잡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야기는 매스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아예 자취를 감추었고, 행방불명이 되었다.

걱정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다. 잡히면 사형이었을 이가 스스로 자취를 감추었다.

혹시 몰라 그녀는 불법 흥신소에 의뢰해 정보를 얻었다. 역시나 그는 아직 살아있었다. 살아있으니 만나야만 한다.

아무리 좋아하는 오빠지만, 죗값은 치뤄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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